이번에도 어머니의 질병때문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주사피부염이었지만 이번에는 종아리 부종입니다. 연세가 드시니 이곳저곳 탈이 안나는 곳이 없습니다. 이 증상을 알게 된 계기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배당금 기일이 와서 입금 내역을 알려드리려고 전화를 했더니 병원이라고 하십니다. 필자는 또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다행히 다리가 부어서 약처방을 받으려고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날 밤에 집에 들려서 다리 상태를 챙겨 보았습니다. 발목 쪽이 퉁퉁부어 종아리와 경계가 허물어져 있습니다. 양말도 신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시니 이번에도 필자는 정보를 수집해서 원인을 규명짓고 해결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종아리 발목 부종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 아주 많이 다릅니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도 절대적인 근육의 양에서 틀리므로 관절과 다리에서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종아리 부종도 근육의 양이 모자라는데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으면 혈액이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쏠리게 되고 그 혈액이 다시 심장 쪽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근육의 펌프질이 모자라면 혈액은 종아리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 때, 종아리와 발목 쪽에 고이는 혈액은 혈관 장벽 밖으로 림프액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림프액이 세포마다 차올라 붓게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압박스타킹을 신는다던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내원해서 구입하는 등 부종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인 접근방식이 틀렸으므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절대적인 근육의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근육의 양만 늘리면 병원까지 찾을 일은 아니라고 필자는 판단했습니다.
병원은 잠시 편하게 해주는 약만 처방한다
병원을 내원하면 이 질병을 딱히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붓기가 빠지게 해주는 약만 처방해줄 뿐 그 효과도 잠시입니다. 다시 악순환이 시작되고 환자는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한 환자가 늘 피부과를 찾았는데, 병원을 다녀도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던 중 식단을 오로지 채식으로 바꾸면서 극적인 효과를 봅니다. 그러면서도 병원은 지속적으로 다녔는데 어느날 의사가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고 합니다. 환자는 그간의 일을 의사에게 말하자 의사의 표정이 그리 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자의 경과가 좋아졌으면 의사는 함께 기뻐해야 하는데 그 의사는 왜 그랬을까요?
사실 환자가 생겨야 의사의 역할이 생기고 수입도 생깁니다. 아이러니합니다. 고객이 사라지는 상황이 그리 달갑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의사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어서 벗어나야 합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약처방은 빨리 포기해야 합니다.
원인을 알면 해답이 보이고 실천만이 길이다
그래서 필자는 종아리 근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다행히 필자는 운동을 좋아하고 그 중에 축구와 관련된 트레이닝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주로 다리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 많으므로 상식적인 측면에서 어머니께 알려줄 수 있는 노하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종아리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운동을 하게 합니다. 위 사진은 그 이해도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꼭 저런 환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두꺼운 책이나 벽돌, 혹은 비슷한 높이의 난간만 있어도 가능한 운동입니다. 종아리는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단련하면 펌프력이 올라갑니다. 이 운동이 다리에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고 근육이 생기게 합니다. 한 번이라도 이 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다음날 근육이 찢어지게 아픈 것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적응되도록 차츰차츰 갯수를 늘립니다.
그리고 식당 종료 후 운동장을 반드시 걷게 합니다. 400미터 트랙을 5바퀴 돌도록 늘 감시합니다. 어차피 필자는 어머니의 주사피부염때문에 매일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어보는 질문이 한 가지 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 질병이 생긴 이유는 극단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아 생긴 질병이므로 연령에 맞게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동량을 늘립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도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보통 이 질병을 겪고 계신 여성분들은 운동은 하지 않고 압박 스타킹만 착용하시는데 종아리의 펌프력에 아주 조금 도움이 될 뿐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경우 운동을 병행하면서 착용하므로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시에 다리를 높게 위치하고 주무시도록 합니다. 중력에 의해 쏠린 혈액을 밤중에라도 거꾸로 위치하게 해서 다시 온몸으로 퍼지게 해야 합니다.
결론
이미 어머니는 제 해결책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신 분입니다. 그래서 의심없이 실천합니다. 그 실천의 결과가 적어도 병원을 가지 않게 되었으니 아주 만족합니다. 물론 내과적이나 외과적인 처치는 병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리해도 처치가 필요없는 잔병치레들은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가 입니다. 분명히 답은 있고 실천력만 있다면 고통을 덜 수 있다고 필자는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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