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블로그 유입수가 0에 수렴하면서 저품질에 걸렸구나 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블로그 저품질에 대처하는 마인드셋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로그 저품질이 풀렸습니다. 5일 만에 정상화된 것입니다. 그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저품질이 되면 포탈사이트에 이렇게 표시된다
아마 자신이 작성하는 글이 저품질 분류에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분도 계시고,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유를 예상하신 분은 논외로 치더라도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은 필자와 비슷한 분입니다. 명확한 주제와 관점 및 정보를 포스팅했음에도 저품질이라는 덫에 걸렸으니 말입니다.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리면 두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첫번째는 사이트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일정 시점이 되면 해당 포탈사이트에서 최적화라는 작업이 진행해 주는데 그것이 완료되면 사진처럼 표시됩니다.아래 사진과 같이 블로그라는 표시와 함께 블로그명, URL 등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저품질이 되면 이런 정보들이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두번째는 포스팅한 글들이 검색은 되지만 키워드 검색에서는 완전히 누락되어 버립니다. 나름 관련 키워드 검색시 1페이지에서 검색되던 글들이 몇 페이지를 넘겨봐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의심되는 부분은 바로 어뷰징 공격에 대한 문의
사실 필자의 블로그에 어뷰징 공격이 한 번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무의미한 클릭을 하루종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체류시간도 1초 가량으로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여기서 초보적인 마인드가 드러납니다. 고수분들의 대처를 보면 그다지 신경을 안쓴다거나, 아니면 확실하게 물증을 잡아 고소까지 하는 방법까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미흡하게 대처합니다.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어뷰징 공격이 있으니 처리해 달라고 문의를 넣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곧바로 저품질에 걸렸습니다. 어느 블로거께서 가능하면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지마라 라는 조언을 합니다. 왜냐하면 문의를 하면 로봇이 아닌 사람이 직접 검수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분이 모니터링한다면 운 없게도 저품질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유를 찾아보자면 필자가 했던 액션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에 의심이 되는 점입니다.
블로그 저품질이 의심되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라
블로그는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 정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만약 블로그가 저품질이 될 근거가 없는 것 같으면 당당히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필자는 전혀 부끄러울 만한 글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서 어느 블로거가 말한 조언은 살짝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시점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보다 아주 산뜻하게 저품질을 풀어 줍니다. 도대체 답이 없다고 하는 것이 저품질이고 또 거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데 허탈할 정도로 간단하게 일이 끝납니다. 더군다나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아주 정성스럽고 조심스러운 문체가 드러납니다. 아래 사진은 문의 내용과 답변 내용입니다.
그런데 답변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뷰징'이 제한 사항 중의 하나라고 콕 집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누군가 제 블로그를 공격했고 어뷰징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공격을 당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큽니다. 만약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우선 증거부터 수집하고, 문의는 조금 지켜본 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구글에는 애널리스틱이라는 증거 수집에 용히한 툴이 있습니다. 이 툴을 이용하여 공격에 대한 방어 전략도 준비해 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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