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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인물 이야기

마크 트웨인의 주식 시장 위기론(feat. 5종목 하한가)

by 럭키대디2727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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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소여-허클베리-핀-소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대문호,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바로  마크 트웨인입니다. 그런데 그는 작가의 이미지와 다르게 의외로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투자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마크 트웨인의 투자 활동과 결과를 짚어보고 그가 남긴 어록이 왜 유명해졌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은 일명 '흙수저'로 대표되는 인물입니다. 1835년 미국 미주리주 플로리다 태생인 그는 11살에 판사였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신문사에 취직을 합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어린 마크 트웨인의 가슴 속에는 늘 돈에 대한 갈구가 자리잡습니다.

 

미국의 골드러쉬 금광 채굴에 올인하는 마크 트웨인

골드-러쉬-광산-광부

어린 시절 신문사에 취직한 것이 마크 트웨인의 직업도 결정하게 됩니다. 그는 신문사의 기자로써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 당시 미국에서는 금광 산업의 열풍이 불었고 마크 트웨인도 이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러나 금광 산업의 투자는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와 같은 산업입니다. 금맥을 찾으면 대박이지만 찾지 못하면 휴지조각이 되는 투자 종목이었습니다. 지금의 비트코인과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띕니다.

 

그는 그간 모아둔 모든 돈을 금광에 올인하지만 결국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됩니다. 큰 교훈을 얻은 마크 트웨인은 투자를 접고 오로지 작품활동에만 전념합니다. 다행히 그의 단편이 호평을 얻어 작가로써의 삶은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작가로써 내놓는 작품마다 인기를 얻고 돈도 많이 벌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투자에 대한 미련이 다시 발목을 잡습니다.

 

현재 가치로 무려 30억이 넘는 돈을 다시 금광에 투자를 합니다. 결과는 처참하게도 휴지조각으로 날리게 됩니다.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탄생으로 다시 막대한 부를 쌓는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 작품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발표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습니다. 이제 마크 트웨인은 작가로써의 재능과 필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의 천재성은 그를 작가로만 있게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발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성의 브래지어의 후크를 발명한 사람이 바로 마크 트웨인인데 당시 브래지어는 끈으로 묶게 되어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편함을 한번에 해소시킨 사람이 바로 마크 트웨인입니다. 그의 발명품이 21세기에도 사용되고 있으니 만약 이 발명에 대해 특허를 냈다면 그야말로 세상의 부는 그가 다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코르셋이 유행이었고, 그의 부인도 이런 그의 재능을 다른 곳에 낭비하지 말라는 뜻으로 '발명같은 것 하지 말고 글이나 쓰세요.'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말년에 찾아온 투자 기회와 미국의 대공황 도래

마크-트웨인-주식-위험-12달

마크 트웨인의 투자는 멈출 줄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투자에 대한 안목은 원숭이보다 못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의 말년에 새롭게 발명된 인쇄 식자기에 거의 모든 돈을 투자합니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투자 제안이 들어오는데 그것이 바로 '벨'이 발명한 '전화기'입니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은 신문사의 경험이 투자에 대한 결정에 더 영향을 끼쳤고 벨의 제안은 무시하고 맙니다.

 

그런데 경쟁사에서 내어놓은 식자기의 성능이 더 좋아 그가 투자한 회사의 제품은 쫄닥 망하고 맙니다. 더군다나 경제공황까지 엄습해 그의 모든 재산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아주 유명한 명언을 남깁니다.

 

'1년 중 투자하기 위험한 달은 10월이다. 그 외에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다.'

 

투자만 했다면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의 이 명언은 아주 설득력이 있습니다.

 

결론

필자가 갑자기 마크 트웨인을 소환해서 주식 투자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최근에 일어난 5종목(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하한가 사건때문입니다. 그리고 불과 1개월 전 SG발 줄하한가 사태도 작전의 대상이 된 주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된 사례입니다.

 

이번 사태도 아직 조사중에 있으나 우량한 주식들에 투자를 하는 우리로써는 이들의 행태가 원망스럽습니다. 분명히 해당 회사와 실적 등에 대해 만전을 다해 분석을 했고 투자결정을 내렸는데 어이없게도 그 주식이 작전의 대상이었다면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작전 당사자는 처벌은 받겠지만 결국 피해는 우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위험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재차 그러므로 우리는 분산투자와 분산타이밍 투자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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