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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개론

도대체 환율이 뭔데 안 떨어지는 거야

by 럭키대디2727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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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시소-환율-균형

 

필자가 투덜거리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달러를 상대로 환율이 높다는 것은 결코 우리나라에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세적인 시장은 크게 금리와 물가가 영향을 끼칩니다. 연준도 금리와 물가, 거기에 더해서 고용지표에 목숨을 겁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환율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환율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이란 무엇인가

환율이란 '바꿀 환(換)'에 '비율 율(率)'자를 씁니다. 즉 '바꿀 수 있는 비율'이라는 뜻입니다. 바꾸는 대상은 주로 통화입니다. 각국의 통화는 그 가치가 상대적이므로 바꿀 때 적용되는 비율이 달라집니다. 가령, 국민소득이 10배 정도 차이 나는 국가와 우리나라의 돈을 바꾼다면 그 나라의 돈 10장과 우리나라 돈 1장을 바꿔야 형평성에 맞는 것입니다. 무조건 1대 1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예를 든 것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그 나라의 경제적 힘을 뜻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활황이라 수출이 좋아져서 달러를 많이 벌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는 달러가 아주 흔해집니다. 그렇다면 원화를 미친듯이 찍어내지 않는 이상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우리 원화는 강해집니다. 그러면 환율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나라의 산업이 침체되어 수출 성적이 곤두박질칩니다. 수입해야 하는 품목들은 고정적이라 적자국면에 접어듭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달러가 빠져나가게 되어 달러를 찾아볼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달러가 희귀하니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는 약해집니다. 그러면 환율은 오릅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환율이 2천원을 육박했었음을 상기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환율은 기업의 성향에 따라 상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달러의 환율은 1,300원 이상입니다. 1달러를 사려면 1,300원 이상을 주고 사야합니다. 달러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돈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세적으로 우리나라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기업은 어떤 사업을 하는가에 따라서 그 이익이 달라집니다. 우리나라는 석유나 광물자원 등을 수출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그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출해서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을 해외에 수출해서 돈을 법니다. 현재와 같은 환율이라면 달러를 국내에 들여와 달러당 1,300원 이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상 원화로 기재하니 무려 300원 이상을 더 버는 상황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인데 같은 원리입니다. 이런 경우를 '환차익', 즉 '환율이 올라 이익을 본다.'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수입업체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대표적으로 정유회사들은 석유를 수입해와서 국내에서 정제해 팔기 때문에 대대적인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출업체와 반대로 달러당 300원의 손실을 보면서 수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를 '환차손', 즉 '환율이 올라 손해를 본다.'로 보시면 됩니다.

 

이와 반대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우리나라 경제가 활성화되어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의 위치가 바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려울 것 없습니다.

 

 

그러나 달러가 비싸다면(고환율) 우리나라 경제가 좋지 않다는 뜻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비추어 왜 '고환율'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실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살인적으로 올라 각국은 그 물가를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침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려 대출을 규제하고 투자를 축소시키면, 기업은 자금이 돌지 않아 구조조정에 착수합니다. 결국 서민들은 어쩌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제의 2할 이상은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이 전체의 5분의 1이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쌀에 빗대어 그 수요가 엄청납니다. 각 가정마다 있는 전자기기마다 반도체가 없는 기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의도적인 침체조성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사람들의 지갑사정이 좋지 않아 새 전자제품을 사길 꺼려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적에서도 어닝쇼크를 발표했으며 곧 감산에 돌입한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휘청이면 대한민국이 휘청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연쇄적인 사업 침체를 경험합니다. 수익이 악화되니 투자자들도 달러를 챙겨 해외로 도피합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달러를 벌지도 못하고 오히려 유출이 되니 달러가 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고환율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국을 타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환율은 국가 경제의 힘, 삼성전자가 돈을 많이 벌면 된다

현재 우리는 달러 대비 고환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의미가 미국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경제력이 약화되었다고 필자가 아래 포스팅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환율을 떨어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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