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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석/스마트폰

인터플렉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이를 갈았다(2편)

by 럭키대디2727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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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22

인터플렉스의 사업은 삼성전자를 떼어놓고 논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납품하는 밴더사 중의 하나이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추이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애플 밴더사에서 탈락하고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짚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시 실패한 흐름을 되짚어보고, 향후 전망은 어떤지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플렉스 흑자전환 회사지만 주가는 왜이러나(1편)

FPCB라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플렉스입니다. 인터플렉스는 코리아써키트라는 기업의 자회사이고, 코리아써키트는 영풍그룹에 속해 있으므로 영풍 계열의 회사

luckydaddy-2727.com

 

삼성전자의 S22의 GOS논란 결국 주가는 원위치로

인터플렉스-22년-일봉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S22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인터플렉스의 주가도 연일 상승중에 있었습니다. 당시의 흐름을 되짚어보면 모든 섹터가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스마트폰을 직접 판매하는 삼성전자조차도 그 하락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터플렉스만은 다른 흐름을 보여줍니다. 분명히 시장을 이기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차트상 깃대를 세운다는 표현을 하는데 12월경 수급이 터지면서 큰 깃대를 세워놓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주로 이런 종목을 선정하는데 바닥에서 수급이 터지고 몇 일 경과를 보면서(조정) 진입 타이밍을 보는 편입니다. 첨언을 드리자면 인기있는 주식과 고점을 맹렬히 달리는 주식은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늘 바닥을 기는 주식이 언제 수급이 터지는지를 검색하셔야 합니다.

 

다시 인터플렉스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12월경의 깃대는 S22의 실제 모델이 출시되고 반응이 터지면서 깃발을 휘날립니다. 2차 상승이 발생하고 전 고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마의 2만원까지 돌파합니다.

 

GOS-성능-저하-이슈

그런데 갑자기 유튜브와 IT칼럼 쪽에서 뒤숭숭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GOS(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입니다. 삼성전자는 게임 실행시 최적화를 위해 GOS라는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과열이나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 탑재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게임의 사양이 점점 고도화되고 복잡하게 되면서 GOS는 오히려 게임에 방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알고 있던 삼성전자는 우회적으로 GOS를 해제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불만을 잠재워왔었는데 돌연 S22부터 해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립니다.

 

난리가 납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을 구입했는데 게임조차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스마트폰이라고 혹평이 쏟아집니다. 더군다나 각종 IT기기의 성능을 점수화하는 긱벤치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제외해버립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GOS를 해제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논란이 터진 이후로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이전 바닥을 다진 주가보다 더욱 하락하면서 1만원선도 뚫고 내려가게 됩니다. S22의 악재와 더불어 증시의 매크로장세가 하락을 더욱 부추깁니다.

 

 

삼성전자는 GOS를 굴욕으로 받아들였다 S23은 제대로

퀄컴-스냅드래곤-갤럭시

삼성전자는 GOS논란으로 소비자들에게 여러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등을 돌린 소비자는 여간해선 돌아오기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삼성전자의 대표작인 폴더블폰 4 시리즈 조차도 이전 3 시리즈와 다른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은 실망했습니다. 인터플렉스로써는 두 플래그쉽 모델에 디지타이저를 모두 납품했지만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에 주가는 더욱 부침을 겪습니다.

 

그러나 최근 S23의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GOS논란의 원인이 바로 발열과 AP프로세서의 성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작에서는 울트라에만 발열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었지만 이번에는 S23 전 기종에 발열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퀄컴과 협력하여 S23 전용 AP를 개발하여 고사양 게임에도 충분히 최적화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성능은 검증되었지만 아직 판매는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시장의 상황은 침체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침체가 시작되면 소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고사양 스마트폰의 매출에 의문부호가 달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지금껏 바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애플과 점유율을 벌리게 되자 주가가 반응한다

하지만 얼마 전 스마트폰 분기별 점유율이 발표되었습니다. 2023년 1분기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이 소식은 침체 국면인 시장의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선방했음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반도체 적자를 메운 부문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무려 4조가 넘는 적자를 스마트폰과 전자 부문에서 메꿔 겨우 6,000억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판매는 생각보다 견조하며, 그것은 오는 7월 출시될 폴더블 5시리즈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번 폴더블 5시리즈는 물방울 힌지라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화면 주름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폴더블 시리즈에도 인터플렉스의 디지타이저가 적용되므로 올해 플래그쉽 모델의 매출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인터플렉스-23년-일봉

 

차트를 분석해보면 21년 말의 흐름과 유사합니다. 바닥에서 큰 수급이 들어왔고, 깃대를 세운 모양새입니다. 수급을 동반한 깃대 패턴은 꽤 유효한 흐름입니다. 이후 시간을 들여 조정을 보이면 진입하셔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인터플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흐름에 비춰보아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국면이며, 1만원대 초반의 가격은 진바닥으로 판단되므로 안전한 투자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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