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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개론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 그 지위까지 오게 된 경위

by 럭키대디2727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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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에서는 기축통화의 의미와 근대까지 이끌어 온 기축통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사전 이해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라는데 기축통화가 무엇인가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말을 들어봐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축통화의 뜻을 살펴보고, 계속되는 포스팅에서는

luckydaddy-2727.com

근대에는 영국의 식민지화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영국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파운드화의 입지는 좁아지게 됩니다. 그 이유와 달러의 위상이 오르게 된 이유를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통화정책은 금본위제에 기반한다

금-금괴-황금색

영국은 많은 식민지를 통해 들여온 금을 기반으로 파운드화를 만들게 됩니다. 이를 '금본위제'라고 합니다. 즉 금의 양만큼 화폐를 양을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파운드화는 어찌 보면 맡겨둔 금을 찾기 위한 하나의 증서같은 개념입니다. 옛날 금을 제련하는 대장장이에게 금을 맡기고 증서를 받아간 것이 은행의 시초가 된 것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영국이었습니다.

 

금본위제의 장점은 유한한 금에 기반하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보유한 금 이상으로 화폐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인플레이션은 각국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부양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물건 값이 올라가게 되므로 통화의 양의 조절은 아주 중요합니다.

 

금본위제가 무너진 결정적 이유(세계 전쟁 발발)

미국-군인-국기-들고

그러나 금은 광산에서 채굴하지 않는 이상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국도 무한하게 식민지를 넓힐 수도 없었습니다. 경제 규모는 점점 커져서 써야 할 돈은 많아지는데 시중에 돈이 말라 경제 성장에 장해가 됩니다. 외부에서 타개책을 찾으려고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유럽은 국가끼리 분쟁이 잦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전쟁은 많은 물자가 필요합니다. 금본위제를 지향하던 유럽은 마침내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각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마구 찍어냅니다. 코로나 시국일 때 미국 연준이 경기를 부양한다며 채권을 마구 매입하던 것을 생각해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결국 이렇게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면 그 끝은 인플레이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폭탄은 엉뚱한 곳에서 터집니다. 바로 미국에서 대공황이 발생합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의 전쟁 물자 공급 수혜를 받던 미국이 전쟁이 끝나면서 모든 산업이 몰락하게 됩니다. 기업이 부도가 나고 은행도 부도가 나면서 사람들은 모두 직업을 잃게 되는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그나마 미국에서 생산한 물자가 유럽으로 흘러들면서 물가를 잡나 했지만 미국이 쓰러지면서 그조차 여의치 않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한숨 돌리나 했지만 오를대로 오른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대공황이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당시 독일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히틀러같은 인물이 포퓰리즘을 펼치기에 안성맞춤인 상황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달러가 기축 통화 중 넘버 원으로 인정받는 이유(유이한 승전국)

이제 여러분은 근현대의 유럽 상황을 이해하셨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그것을 평정한 국가가 두 나라입니다. 아시다시피 하나는 소련이고, 또 하나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대공황의 어수선함을 아이러니하게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이겨냅니다. 1차 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 전쟁 물자 생산으로 돈을 벌었고, 전쟁에서 이긴 승전국으로써 지위도 온전히 누리게 됩니다. 유럽을 리드하던 영국과 프랑스 등은 국가가 초토화되고 물자도 미국에게 의지하였기 때문에 미국에게 거의 모든 전권이 넘어갑니다. 발언권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각국 수뇌부들은 미국에서 모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미국은 발언권을 이용해 자국의 달러를 세계 통화로 쓰자고 주장합니다. 이미 유럽의 돈은 가치가 없기 때문에 유럽은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쟁을 통해 달러는 순식간에 세계가 인정하는 통화가 된 것입니다.

 

결론

달러가 그간 누리던 지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권역에 따라 그 성장이 예사롭지 않으며 달러는 그 권역을 대표하는 통화에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브라질의 헤알화도 위안화와 교섭을 한다고 하니 달러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패권을 이야기해보면 달러패권이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세계는 여전히 미국의 연준을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고 그들의 행보에 따라 줄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처럼 또 언제 그 패권을 넘겨줄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화폐는 달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기축통화의 대표적인 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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